한글_지식 공부

'머 하고 있니'도 표준어가 될 수 있다?!! 표준어 '머'에 대해서

바질그린 2022. 9. 21. 14:32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말에 대해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실제로 우리들은 감탄사나 대명사로 '뭐라고', '뭐라도', '뭐, 그렇게 트집 잡을 필요가 있어?', '심심해서 한번 들렀지, 뭐'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무심코 메시지를 보내거나 카톡을 보낼 때 '너, 머하고 있어?' 하며 애교스러운 말투와 함께 자주 사용하기도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끔 메시지 보낼 때, 귀찮거나 빨리 쓰려고 맞춤법 표기를 지키지 않고 보낼 때가 있습니다. 가령, '나 가고 잇어' 라던지 '그랭' 이런식으로 바꿔서 보내기도 하죠.

 

그런데!!

 

보통은 그래도 '뭐 하고 있어?' 가 표준어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십니다. 물론 표준어가 맞습니다.

하지만 '머 하고 있어?'도 표준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준 국어 대사전을 보면

는 '무어'의 준말입니다.

는 '뭐'를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옵니다.

 

결국 둘다 표준어라는 사실입니다.

 


 

'머'에 대한 예문을 살펴 봅시다.

* 머 하고 있니?

*머든 좀 먹어라

*머, 자꾸 트집 잡아서 어쩌겠다는 거야?

*머, 사람 마음이 다 같은 줄 알아?

*장난감은 안 사 주고, 머.

*봄 날씨가 다 그렇지, 머.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굉장히 어색하네요...

'머 하고 있어?' 대신 '모 하고 있어?' 는 표준어가 아니랍니다.

 

이제부터 메시지나 카톡에서 '머해?'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으면 굉장히 똑똑하고 우리말에 대해

잘 아는 친구라고 생각이 들 것 같네요 :)

 

이상으로 오늘의 우리말 공부 마치겠습니다.